팔여선사 산필
2015. 4. 7. 13:13
절 대 행 복 / 법정스님

절 대 행 복 / 법정스님
누구보다 더 잘 나고 싶고 누구보다 더 아름답고 싶고 누구보다 더 잘 살고 싶고
누구보다 더 행복하고 싶은 마음들 우리 마음은 끊임없이 상대를 세워 놓고 상대와 비교하며 살아갑니다
비교 우위를 마치 성공인 양, 행복인 양 비교 열등을 마치 실패인 양, 불행인 양 그러고 살아가지만,
비교 속에서 행복해지려는 마음은 그런 상대적 행복은 참된 행복이라 할 수 없어
무언가 내 밖에 다른 대상이 있어야만 행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나 혼자서 행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저 나 자신만을 가지고 충분히 평화로울 수 있어야 합니다.
나혼자서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은 상대 행복이 아닌 절대 행복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.
무엇이 없어도 누구보다 잘 나지 않아도 그런 내 밖의 비교 대상을 세우지 않고 내 마음의 평화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.
나는 그냥 나 자신이면 됩니다 누구를 닮을 필요도 없고 누구와 같이 되려고 애쓸 것도 없으며 누구처럼 되지 못했다고 부러워할 것도 없습니다.
우린 누구나 지금 이 모습 이대로의 나 자신이 될 수 있어야 합니다.

그리운 사람 / 법정스님
우리가 진정으로 만나야 할 사람은 그리운 사람이다.
곁에 있으나 떨어져 있으나 그리움의 물결이 출렁거리는 그런 사람과는 때때로 만나야 한다.
그리워하면서도 만날 수 없으면 삶에 그늘이 진다.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지극히 사무적인 마주침이거나 일상적인 스치고 지나감이다.
마주침과 스치고 지나감에는 영혼의 울림이 없다. 영혼의 울림이 없으면 만나도 만난 것이 아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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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 : 나무아미타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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